메스컴소개
(주간인물/2003년 5월 20일) 열정의 결실, 대한민국 직장이벤트 분야 박사 1호 ㈜이벤트머치모아 유규종 대표이사/이학박사 요즘 마케팅 학회의 뜨거운 감자는 매체기획이라는 분야다. 매체기획이란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광고비 지출을 위해 어떤 시간에 어떤 비히클(vehicle-드라마, 스포츠, 뉴스, 전광판과 같이 광고를 내보낼 수 있는 수단)을 사용하는 것이 좀더 효과적인가를 산술적으로 계산하는 학문이다. 예전에는 단순히 시청률이나 타겟 오디언스에게 노출되는 빈도가 높으면 좋은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많았지만 IMF 구제금융기를 겪으면서 오늘날의 광고주들은 좀더 효과적이며 과학적인 광고 집행을 요구하게 되었다. 즉 '이 광고를 해서 내가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매출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인가', '우리제품 인지도 향상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되겠는가' 등의 구체적 정보를 요구하게 됐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효과를 측정하는 것은 광고뿐만이 아니라 직장 이벤트와 같이 기업 내 각종 행사를 실시함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행사의 규모가 커지면서 행사 비용 또한 엄청난 액수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최근 들어 직장이벤트와 관련한 행사의 효과 측정이 매우 중요하게 생각되고 있다. 하지만 그 동안의 직장이벤트는 단지 하루 재미있게 놀고 만다는 생각이 전부였기 때문에 직장이벤트의 효과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본지는 1984년도부터 현재까지 직장 이벤트, 지역축제 이벤트, 레저스포츠 이벤트, 문화 이벤트 운영 등의 행사를 전문적으로 기획, 진행하는 토탈 이벤트회사 ㈜이벤트머치 모아를 경영하면서 최근 '직장이벤트 참여만족이 조직헌신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단국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을 통과한 대한민국 직장이벤트 박사 1호 유규종 대표이사를 만나 그의 파란만장한 인생 역정기를 들어 보았다. ▶ 열정의 시작 20년 전, 해양대 학군단 생활을 하던 중 잠시 머물렀던 브라질 남부 도시, 그곳에서 유규종 대표이사는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날마다 축제가 끊이지 않았고 거리는 온통 춤과 음악으로 넘쳐 마치 다른 세상에 온 듯한 느낌이 들었다. 1970년대 경제개발이라는 미명아래 피곤에 찌든 얼굴만 보아오던 유규종 대표이사에게 브라질에서의 생활은 커다란 충격으로 다가 왔고 귀국 후 곧바로 레크리에이션 협회를 찾아가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당시 일반 기업의 초봉이 28만원이던 것을 감안할 때 95만원이라는 고소득을 뿌리치고 당당하게 고난의 길로 들어선 유규종 대표이사는 힘들고 고된 일이었지만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일이었기에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도 모를 만큼 일에 빠져 살았다. 이것이 유규종 대표이사의 열정의 시작이다. 일에 대한 열정으로 하루하루 바쁜 일상을 보내면서도 유규종 대표이사는 항상 좀 더 나은 행사, 좀 더 유익한 행사, 좀 더 완벽한 행사를 위해 항상 연구하는 자세를 가졌다. 사람들이 모인 곳이면 어디든지 새로운 아이디어를 시험했고 각 모임의 성격을 충분히 파악하여 진행에 임함으로써 가는 곳 마다 행사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남녀노소각 층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다. 일만으로도 충분히 보람을 느끼던 유규종 대표이사가 공부를 해야겠다고 마음먹게 된 것은 1987년부터 8년간 한 대기업에서 강의를 하면서부터였다.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만족을 주는 것은 확실하지만 과연 '직장 이벤트의 효과는 무엇인가'에 대해 고심해 오던 그는 마흔이 넘은 나이에 단국대학교 체육학과 대학원에 진학 하면서 만학의 길에 들어섰다. 비록 일 할 시간이 없어 수입은 거의 끊어졌지만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이 알아가는 이론은 그에게 더 없는 기쁨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결국 2002년 11월 학위 논문을 통과 시키면서 기업 이벤트 분야에서 대한민국 1호 박사라는 명예를 얻게 되었다. "제가 지금까지 공부를 해온 것은 아직은 말초적인 즐거움에만 호소하는 경향이 있는 우리의 레크리에이션 문화를 한 층 발전된 방향으로 바꾸어 나가기 위해서 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즐거움 속에서도 유익한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이론을 겸비한 전문 강사가 필요 합니다. 앞으로 후진 양성에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라며 유규종 대표이사는 레크리에이션 전문 인력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문어발식 외길 인생 가천길대학 외래 교수, 단국대학교, 성균관대학교 겸임 교수, 삼성, LG, 코오롱 등 대기업 연수원 지도강사, 서울시 공무원 한마음조직활성화 교육 주관강사, MBC, SBS 스키 이벤트 총 연출, 지역문화축제, 직장이벤트, 기업캠프, S/P이벤트 기획연출 그리고 ㈜이벤트머치모아 대표이사 정말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정도로 바쁜 일상에 힘들지 않느냐고 묻는 기자에게 유규종 대표이사는 "한 동료가 저에게 농담 식으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유박사는 뭐 그렇게 하는 일이 많아 한 우물만 파야지!'라고요. 하지만 전 지금까지 두 개 이상의 우물을 판적이 없습니다. 오직 이벤트라는 한 우물만 바라보고 살았지요. 여러 가지 일로 바쁘기는 하지만 이 일이 있기에 저는 웃을 수 있습니다. 요즘 주위에서 많은 이벤트 업체가 생기고 곧 사라지고 하는데 정말 안타가운 현실입니다. 제가 이벤트머치모아를 설립할 때 개통했던 이 전화번호 이 번호로 저를 찾는 전화가 왔을 때 '유규종씨 돌아가셨습니다.' 하는 말이 나올 때 까지 저는 이 일을 계속 할 것입니다"라며 밝게 웃는 그의 얼굴에서이벤트란 그에게 무엇인지를 실감할 수 있었다. ▶'직장이벤트 참여만족이 조직헌신에 미치는 영향' 이 연구는 그 동안 클라이언트, 즉 행사주가 요구해 오던 '행사의 효과는 무엇인가'에 대한 대답을 제시 할 수 있는 이벤트 업계에서는 청량제와 같은 연구라 할 수 있겠다. 연구에서 유규종 대표이사는 결론 부분에서 '이벤트 참여만족과 조직커뮤니케이션, 조직몰입, 조직헌신 간에는 인과 관계가 있으며 이벤트 참여만족은 조직헌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했으며 '직장 내에서 이루어지는 이벤트의 역할은 직장인의 자기 직장에 대한 헌신도를 이끌어 내기 위하여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으며 이 결과는 곧 직장의 효율적인 조직구성원 관리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게 작용될 수 있는 요인 이다'라고 결론지었다.(유규종 대표이사 박사학위 논문 129P) 또한 유규종 대표이사는 '이 연구가 수많은 직장에서 소속감을 앞세운 이벤트 프로그램의 실행을 통하여 조직의 건전하고 능률 있는 업무의 효율을 높이는데 기여하였으면 하는 바람이며 추후사회심리학적인 면에서 이 연구와 유사한 실용성 있는 연구의 왕성한 진행이 우선되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논문을 통해 말하고 있다.(유규종 대표이사 박사학위 논문132P) 실제로 이와 같은 연구 결과는 앞으로 기업 이벤트의 활성화와 더불어 좀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이벤트 연구에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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